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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실련과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청주청원도소매업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회원 10여 명은 오늘 오전 11시, 롯데마트 청주점 앞에서 재벌 대형마트의 재소송 규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이명훈 회장과 가경터미널시장 김태식 회장은 규탄사를 통해, 그간 의무휴업으로 숨통이 트인 정도인데 재벌 대형마트의 잇따른 소송은 상생을 외면하는 것이라며, 재벌 대형마트의 꼼수에 불매운동으로 나서겠다고 밝혔고, 이어 원마루 시장 정화용 회장이 대형마트 재소송 규탄 기자회견문을 낭독했습니다.

충북경실련 이두영 사무처장은 이후 활동에 대해, 현재 불매운동 추진을 위한 각 단체별 결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민․관․정이 함께 하는 불매운동을 장기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문]

재벌 대형마트의 파렴치한 재소송 규탄한다!
대규모 불매운동으로 맞설 것!

 

청주지역 7개 대형마트가 의무휴업 취소 소송을 다시 재기했다. 「청주시 대규모점포등의 등록제한 및 조정 조례」가 개정․공포됨으로써 지난 22일 영업재개가 이뤄지지 않은 바람에 회복하기 어려운 손해를 입었다는 것이 이유다. 이에 앞서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전주시․청주시의 경우 조례 개정 과정에서 농어민, 중소협력업체, 영세임대상인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은 졸속 개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지난번 소송에서는 자치단체장의 권한 침해를 우려하더니 이번에는 농어민, 중소협력업체가 걱정된단다. 지역 농산물 구매에 인색하고 협력업체의 납품가를 후려치는 재벌 대형마트가 이들을 걱정하다니, 소가 웃을 일이다.

재벌 대형마트는 애꿎은 납품업체나 법원 판결문 뒤에 숨어 있지 말고 전면에 나서라. 중소상인과의 상생은 커녕 「유통산업발전법」에서 규정한 의무휴업일을 거부하는 것이라고 솔직히 밝혀라. 줄소송을 대행하고 있는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2007년 “재래시장과 중소유통기업 간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고 선언한 결의문이 새빨간 거짓말이었음을 실토하라.

우리는 재벌 대형마트가 또 다시 소송을 제기한 것은 중소상인 죽이기에 다름 아니며, 상생 의지가 없는 것이라 간주한다. 고작 8시간(자정~오전8시) 영업시간 제한과 월 2회 의무휴업은 이제 시작일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대형마트 규제를 위한 유통법 재개정 운동을 흔들림 없이 전개해 나갈 것이며, 대형마트 측의 소송 전략에 굴하지 않고 대대적인 불매운동으로 맞설 것임을 선언한다. 

청주 지역 시민들과 상인들은 연일 대규모 집회와 서명운동을 진행했던 2009년 여름을 기억한다. 계란으로 바위치기라고 했지만, 24시간 영업 및 기업형 슈퍼마켓 반대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끝내 유통산업발전법(유통법)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에 관한 법률(상생법) 개정을 이끌어낸 단결된 힘을 기억한다. 그로부터 3년, 중소상인들의 생존권과 지역경제를 지키기 위해 또 다시 재벌 대형마트와 전면전을 시작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우리는 향후 각계 각층이 참여할 수 있는 단계적인 불매운동 추진 계획을 마련해 재벌 대형마트에 당당히 맞서 싸울 것이다.

 

2012년 7월 25일
청주시전통시장연합회, 충북청주수퍼마켓협동조합,
청주청원도소매업생활유통사업협동조합,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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