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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정우택 국회의원 사퇴촉구 유권자 500인 선언

by 경실련 충북·청주경실련 2012. 5. 31.

[정우택 국회의원 사퇴촉구 유권자 500인 선언]

 

부도덕한 정치인 새누리당 정우택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십시오!!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5월 30일 시작되었습니다. 정우택은 이제 당선인 신분이 아닌 국회의원이 된 것입니다. 또한 정우택은 새누리당의 최고위원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습니다.

새누리당 정우택 의원은 지난 선거 기간 동안에 유권자와 언론을 철저히 속이고, 위협했습니다. 지난 선거 기간에 블로그 와 측근에 의해 정우택 후보를 둘러싼 5대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정우택은 민선4기 충북지사를 지내면서 제주도에서 충북청년경제포럼(이하 경제포럼) 회원들과 연례 골프행사를 갖고 유흥주점에서 부적절한 술판과 성상납을 받았다는 주장을 포함해, 일식집 여사장과의 불륜, 경제포럼 회원들로부터 금품 향응 접대, 불법정치자금 수수 및 배포 등 공직자에게 제기된 의혹 치고는 질 나쁜 것으로서 평소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를 가늠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정우택 당선자의 박사학위 논문이 표절이라는 문제 제기도 있었습니다. 다른 이의 지식을 훔치는 일은 도덕적으로 지탄 받아 마땅한 일입니다. 이후 언론보도 등을 통해 경제포럼의 4년치 예·결산서 등이 공개되고, 관련 단체 회원과 측근들의 증언으로 부적절한 술자리, 금품 수수, 해당 일식집에서 과도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 등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이 모든 의혹에 대해 정우택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사실이 아니라고 부정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에게 왜 흑색선전을 하느냐고 비판했습니다. 더 나아가 정우택 당선자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을 통해 진실규명을 요구하는 유권자들을 무더기로 고발해 유권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위협했습니다. 또 검증보도에 나선 언론에 억대의 소송을 걸어 언론의 자유를 억압했습니다. 언론은 공직자이자 주요 정치인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검증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이는 유권자들이 제대로 판단을 내리기 위해 매우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과연 온당한 일입니까. 우리 지역의 유권자들은 정우택 당선자의 의혹을 제대로 알았다면 그를 선택했을까요? 유권자를 속이고, 협박하는 정치인, 자신의 지위를 이용하여 부당한 이득을 취한 정치인, 남의 지식을 훔쳐 따낸 박사학위증을 내미는 정치인을 우리는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몰상식이 넘치는 세상이라지만 이런 부도덕한 정치인을 우리 지역과 나라를 대표하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게 하는 것이 정말 옳은 일입니까. 국회의원은 개인이 아니라 하나의 헌법기관 역할을 합니다. 정우택은 모든 의혹들을 가리고 유권자를 속이고 국회의원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정우택과 관련한 의혹들의 진실을 제대로 밝히는 일은 지역민의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자, 사회정의를 바로세우는 일입니다. 도덕적 하자로 사퇴요구를 받고 있는 인사가 어떻게 국정을 감시 비판하고, 지역민과 호흡하며 지역의 현안문제 해결에 나설 수 있겠습니까? 이는 분명 지역의 불행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새누리당 박근혜 전비상대책위원장에게도 경고합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 충청권의 표를 의식해 정우택 당선자를 감싸고도는 것이 최선이라는 생각은 잘못되었습니다. 새누리당이 성추행, 성희롱, 논문표절 등 부도덕한 정치인들에 대해서 관대하다는 이미지는 결코 좋은 것이 아닙니다. 오로지 표만을 생각해 부도덕한 정치인을 새누리당의 최고 위원으로 두는 것은 큰 화를 불러올 것이 분명합니다. 대선기간 내내 새누리당과 박근혜 의원은 정우택 최고위원의 성추문, 논문표절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검찰에 호소합니다. 검찰은 정우택 당선자에게 제기된 모든 의혹들의 진실을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시민단체가 고발한 허위사실 유포 건에 대해 검찰이 직접 수사하지 않고 상당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한 것은 중앙 정치권력 눈치 보기와 책임회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직접 수사에 착수하여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검찰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법이 권력의 편이 아닌 정의의 편임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2012년 5월 31일
정우택 당선자 의원직 사퇴를 바라는 청주시민 680인 일동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민주노총충북지역본부·충북여성연대
전농충북도연맹·허위사실유포정우택을고발하는시민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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